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school of earth science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logo

School of Environment and Energy Engineering

News

News

[윤진호 교수] KBS 뉴스 - “미세먼지, 지난해보다 짙을 가능성 커”…이유는?

작성자지구·환경공학부  조회수374 Date2023-12-29
KBS 뉴스.jpg [48.3 KB]

“미세먼지, 지난해보다 짙을 가능성 커”…이유는?

앵커

이번 겨울은 시작부터 미세먼지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겨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천리안 환경위성에 포착된 중국발 미세먼지의 흐름입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짙은 미세먼지 일부가 서풍을 따라 한반도로 들어왔습니다.

이후 한반도에 머물면서 국내 미세먼지와 뒤섞이고 있습니다.

[이동원/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 "환경위성 영상을 분석해봤더니 26일 늦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해소되지 않고 한반도 부근에서 계속 쌓여가는 모습이 관측됩니다."]

이번 겨울 이 같은 미세먼지 흐름이 자주 반복되면서, 지난 겨울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시범 운용 중인 초미세먼지 겨울철 전망에서 지난해보다 농도가 높을 확률을 50%로 봤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북서풍의 약화'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풍이 예년 겨울보다 자주 불고, 평년보다 높은 베링해 수온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북서풍이 내려오는 걸 막는다는 겁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단 유입되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셈입니다.

[윤진호/교수/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 "북서풍이 강하면 강할수록 미세먼지를 흘려보내는 역할을 잘하고요. 엘니뇨라든지 혹은 다른 기후조건들이 고기압성 흐름을 강화시키고 북서풍을 약화시키면서 미세먼지를 축적시키는 조건들을 만들어내고…."]

다만 북극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줄어든 점은 변수입니다.

지난주같은 북극 한파가 밀려올 수 있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이주현


뉴스 링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3673&ref=A